본문 바로가기
FASHION/브랜드 History

우아한 섹시코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시초- 톰 포드

by mignon-jy 2023. 4. 25.

 

 

디자이너 톰 포드

 

패션디자이너 톰 포드는 

미국의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이자 영화감독이다. 

그는 Parsons School of Design에서 건축학과 패션 디자인을 전공하였다.

 

톰 포드는 1986년에 Gucci에서 인턴으로 시작하여

1994년에는 창의 총괄 책임자(CCO)로 승진했다.

이후 다 죽어가는 옛날 브랜드로 여겨지던 구찌 라인에

젊고 섹시한 이미지를 불어넣었으며,

액세서리부터 광고까지 모두 총괄 지휘했다고 한다.

1999년 입생로랑이 구찌에 인수되자

두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직을 모두 도맡는 등

구찌 그룹 전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였다.

 

 

 

 

그 영향으로 1995년부터 1996년 사이에 구찌의 판매량은 90% 증가했으며,

혁신적이고 섹시하며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그가 구찌를 떠난 2004년 구찌 그룹의 시가총액은 100억 달러에 도달했다.

실적뿐 아니라 다음 세대의 패션에 끼친 영향까지 포함해

20세기말 톰 포드는 압도적인 세계 최정상의 디자이너로 군림했다.

톰 포드가 떠날 때 그가 하던 일을 나눠하기 위해

구찌가 고용한 사람이 무려 4명이었다는 전설을 남기기도 했다.

2010년대 들어 단순 디자인을 넘어서

브랜드 정체의 방향성, 창의성까지 총책임지는

“Creative Director”라는 직책이

“Design Director”, “Head Designer” 대신 대두되며 중요시되는데,

이는 90년대에 구찌를 가장 섹시한 브랜드로 탈바꿈시킨 톰 포드와 

루이비통에서 전설의 3초백을 유행시키고

여러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 마크 제이콥스에 의해

퍼진 용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훗날 에디 슬리먼이 디올 옴므로 새로운 혁명을 불어넣기 이전까지는

2000년을 전후해서 이 둘의 영향력이 엄청났다.

구찌 광고에 일견 노골적인 섹스 코드를 삽입해서

구찌에 에로틱한 이미지를 덧입힌 인물이기도 하다. 그

런데 이런 성적 요소들을 삽입하면서도

천박해 보이지 않게 만든 점을 호평받고 있다. 


2004년에 톰 포드는 Gucci와 YSL을 떠나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TOM FORD를 창립했다. 

그는 남성복과 여성복, 안경, 향수,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

세련되고 우아하며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디자인으로

전 세계의 많은 연예인과 유명인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22년 11월 15일 에스티 로더 그룹에서

톰포드를 28억 달러에 인수했으며

2023년 말까지 브랜드에서

크리에티브 비저너리 롤을 수행한다고 알렸다

 

 

 

 

 

영화감독 톰포드

 

영화감독 톰 포드는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영화감독이다. 

2009년에는 첫 번째 영화인 <싱글 맨>을 감독했다.

이 영화는 크리스토퍼 이셔우드의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1960년대 로스앤젤레스에서 살아가는

동성애자 교수의 이야기를 다루었다.

이 영화는 비네이스 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 후보에 올랐으며,

콜린 퍼스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16년에는 두 번째 영화인 <녹터널 애니멀>을 감독했다.

이 영화는 오스틴 라이트의 소설 <토니와 수잔>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전 남편이 보낸 소설 속 잔혹한 이야기와

현재의 삶에 불만을 가진 여자의 이야기를 병행하며 풀어낸다.

이 영화는 에이미 아담스와 제이크 질렌할이 주연을 맡았고,

베니스 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받았으며,

아론 테일러-존슨이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톰 포드는 현재 영화 제작과 패션 디자인을 병행하고 있다.

그는 1986년부터 리차드 버클리와 연인 관계에 있으며,

2014년에 결혼하여 2012년에 입양한 아들

알렉산더 존 버클리 포드와 함께 살고 있다.

 

 

 

브랜드 톰 포드

 

톰 포드는 미국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영화감독으로,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톰 포드는 남성과 여성을 위한 의류, 액세서리,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제공하며, 특히 남성 정장과 선글라스, 향수가 유명하다.

톰 포드는 할리우드의 많은 남자 스타들이 

애용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핏이 살아있는 정장과 캐주얼 라인은

톰 포드의 대표적인 스타일이다.

최근에는 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대니얼 크레이그가

톰 포드의 턱시도를 착용하여 화제가 되었다.

또한 저스틴 팀버레이크, 콜린 퍼스 등도

톰 포드의 의상을 자주 입고,

특히 콜린 퍼스와는 친분이 깊어서

영화 싱글맨과 킹스맨에서도 협업을 했다.

여성 컬렉션도 굉장히 세련되고 화려하며

글래머러스한 느낌이 특징이다.

톰 포드는 여성의 아름다움과 우아함을 강조하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셀러브리티들도 많이 착용한다.

비욘세, 리한나, 제니퍼 로페즈 등이

톰 포드의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등장한 적이 있다.

한국에서도 톰 포드의 인기는 높은데,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가 착용한 정장은

톰 포드의 제품이었다.

또한 선글라스나 향수 같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2년 11월에는 에스티 로더 컴퍼니즈가

패션 사업부를 포함하여 톰 포드를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미 화장품 사업은 에스티 로더 측이

상표권을 빌려서 대행하고 있었고

톰 포드는 2023년까지 경영에 관여할 예정이다.


 

 

 

대표상품 - 톰 포드 향수

 

톰포드 향수는 남성적이거나 중성적인 향수가 많으며,

대부분 섹시한 느낌을 주는 향이다.

향의 강도와 지속력도 매우 높아서

개성적이고 마이너 한 향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다.

하지만 호불호가 극명히 갈리기도 하므로

구매 전에 반드시 시향을 해보는 것이 좋다.

톰포드 향수는 파란색 바틀과 다른 색 바틀로 나뉜다.

파란색 바틀은 여름용 향수로

가벼운 느낌의 시트러스 계열이 주를 이룬다.

다른 색 바틀은 무거운 느낌의 스파이시나 우디 계열이 많다.


톰포드 향수의 가격대는 매우 넓다. 

같은 용량이어도 화이트 패츌리는 10만원대인 반면,

로스트 체리나 비터 피치 같은 신상 향수는 60만 원대로 출시되고 있다.


톰포드 향수의 베스트셀러는 오드 우드, 토바코 우드,

패뷸러스, 그레이 베티버, 블랙 오키드, 토바코 바닐 등이다.

이들은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중성적인 향을 가지고 있다.

보다 여성적인 향을 원하는 사람들은

화이트 스웨이드, 로스트 체리, 비터 피치, 벨벳 오키드,

솔레이 블랑, 로즈 프릭, 네롤리, 만다리노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톰포드 향수는 세르주루텐과 함께 명품 향수 브랜드로 손꼽힌다. 

세르주루텐은 프랑스의 유명한 조향사 

세르주루텐의 이름을 딴 브랜드로 

100여 가지의 다양한 향수를 출시하였다. 

톰포드와 세르주루텐은 각각 독특하고 

개성 있는 향수를 만들어내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사진출처 :Pinter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