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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이슈

2024 구찌 크루즈 컬렉션

by mignon-jy 2023. 5. 17.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가 16일 서울 경복궁에서 2024 크루즈 패션쇼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쇼는 아시아에서 열리는 최초의 구찌 크루즈 패션쇼이자 1997년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첫 번째 국제 패션쇼입니다.

 

 

쇼는 경복궁 근정전 앞마당에서 열렸으며, 모델들은 전통 한복과 현대적인 구찌 의상을 입고 런웨이를 걸었습니다.
근정전은 조선시대에 국가 의식을 거행하고 외국 사신을 맞이하던 곳으로, 국보 제223호로 보호되고 있으며 현존하는 국내 최대 목조 건축물 가운데 하나입니다. 
컬렉션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가 혼합된 디자인으로, 한복의 실루엣과 색감을 현대적인 소재와 패턴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입니다.

 

쇼에는 구찌의 앰버서더인 뉴진스의 하니를 비롯해 배우 이정재, 김혜수, 아이유를 비롯한 한국의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또한,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레산드로 미켈레와 엘리자베스 올슨, 다코타 존슨 등 국내외 패션피플 약 500여 명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구찌의 이번 크루즈 패션쇼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한국 패션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쇼는 서울의 미래지향적인 스카이라인 속에서 전통과 현대의 교류가 교차된 패션쇼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널리 알리는 놀라운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 구찌를 연상시키는 실루엣과 2010년대의 컬러 팔레트 등 하우스의 헤리티지와 한국의 스트리트웨어 감성을 탐구해 일상적인 도시생활에서 엿볼 수 있는 다문화적 패션 코드는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컬렉션의 특징적인 룩으로는 한복의 실루엣과 색감을 현대적인 소재와 패턴으로 재해석한 드레스와 블라우스가 있었습니다.
외에도 구찌의 시그니처인 GG패턴을 한국의 전통 문양과 결합한 재킷과 스커트, 전통 직물인 삼베와 모시로 만든 의상과 구찌의 로고가 새겨진 두건 등이 있습니다.

 

 

 

 

 

 

 

 

 

 

 

 

 

 

 

 

 

 

 

 

 

 

 

 

 

 

 

 

 

 

 

 

 

 

 

 

이번 쇼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 중 하나는 컬렉션의 하이브리드 스타일이었습니다.
구찌는 봄버 재킷을 이브닝 스커트, 바이커 재킷을 롱코트, 탈부착 가능한 슬리브를 액세서리 등으로 변신시키는 해체와 재구정을 통해 하이브리드 스타일을 제안했습니다.
전통적인 의복에서 영감을 받은 A라인 드레스와 보우 디자인의 실크 밴드가 적용된 조형미가 돋보이는 스타일과 하우스의 시그니처 디테일인 구찌 웹이 큰 사이즈로 적용된 아이템들도 선보였습니다.

또한, 한국 아티스트 람 한(Ram Han)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하이퍼 그래픽 모티브와 묘사를 컬렉션 곳곳에 불어넣어 생동감을 불어넣었습니다.
레더 구찌 홀스빗 체인백은 변형되거나 슬림한 형태로 디자인했으며 홀스빗 디테일이 담긴 디보싱 레더의 남성용 가방은 강렬한 개성이 엿보였습니다.

전반적으로 구찌의 이번 크루즈 컬렉션 쇼는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멋지게 조화시킨 컬렉션이었습니다.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 패션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