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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브랜드 History

이탈리아 패션의 선구자이자 홍보대사 펜디 (FENDI)

by mignon-jy 2023. 5. 30.

 

1925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모피와 가죽 부티크로 시작된 펜디(FENDI)는 가죽제품과 의류 컬렉션을 확장하여 세계적인 패션하우스로 성장했습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정교한 장인 정신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명품 브랜드입니다.

 

 

1. 펜디(FENDI)의 역사

 

펜디는 1925년 아델레 카사그란데와 에두아르도 펜디 부부가 로마에서 작은 가죽과 모피 부티크를 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의 성을 따서 펜디(FENDI)라는 이름을 붙였고, 그들의 다섯 딸이 모두 사업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펜디의 모피 제품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정교함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었고, 1950년대에는 이탈리아 왕실의 공식 모피 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펜디 창업자 부부


유명한 '펜디 5 자매'중 넷째인 카를라 펜디는 디자인보다는 펜디의 홍보, 마케팅 부문을 맡아 펜디의 세계적으로 성공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965년, 펜디는 패션계의 거장 칼 라거펠트를 디자이너로 영입했고, 이는 펜디의 역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칼 라거펠트는 펜디의 모피를 가볍고 부드럽게 만들고, 다양한 색상과 패턴을 적용하고, 모피를 기성복과 액세서리에도 활용하였습니다.

또한, 칼 라거펠트와 펜디 가문은 펜디의 로고인 더블 F를 함께 디자인해 제품에 적용하였습니다.
펜디는 모피 제품 외에도 가방,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1970년대부터 1980년대에 걸쳐, 펜디는 가죽 제품과 의류 컬렉션을 확장하였습니다.
특히 1997년 출시된 바게트 백은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습니다.
바게트 백은 작고 직사각형 모양의 핸드백으로 어깨에 걸치는 스타일이며, 다양한 소재와 색상으로 제작되어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인이 출시되었습니다.

 

카를라 펜디

 

칼 라거펠트와 실비아 벤추리니 펜디


2000년, 펜디는 LVMH 그룹의 일원이 되어 신발, 선글라스, 시계, 향수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습니다.
LVHM에 인수된 타 브랜드들과는 달리 여전히 펜디 가문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창업주의 3대손인 실비아 벤추리니 펜디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고 있습니다.
실비아는 칼 라거펠트와 공동으로 펜디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였고 칼 라거펠트가 여성복 부문을, 실비아는 남성복과 액세서리 부문을 담당하였습니다.

 

펜디- 만리장성 패션쇼


2007년에는 중국 베이징의 만리장성에서 역사적인 패션쇼를 개최하며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였고, 2012년에는 로마의 트레비 분수를 복원하는 프로젝트에 후원금을 기부하고 문화예술재단을 설립하는 등 다방면으로 영향을 미쳤습니다.

펜디는 10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럭셔리 브랜드로서, 우아함과 실험정신을 겸비한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펜디(FENDI)의 대표상품

 

- 바게트 백

 

 

펜디의 시그니처 로고인 'FF'를 적극 활용한 가방입니다.
1997년 처음 출시되었으며, 작고 슬림한 디자인과 다양한 소재와 색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바게트 백은 펜디를 대표하는 제품으로 셀럽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아이템입니다.

 

- 피카부 백

 

 

2009년 처음 출시된 피카부 백은,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소재와 마감으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피카부 백은 가방 안쪽에 숨겨진 또 다른 디자인이 특징으로, 가방을 열고 닫을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피카부 백은 여성용 뿐만 아니라 남성용도 출시되고 있으며, 펜디의 섬세함과 우아함을 대표하는 제품입니다.


- 몬스터 (몬스터 백)

 

 

 

2013년 출시된 몬스터 액세서리는 귀여우면서도 독특한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몬스터 액세서리는 퍼나 가죽으로 만든 동물 모양의 장식으로 가방이나 열쇠에 달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몬스터 이미지를 모티브로 한 몬스터 백도 다양한 디자인과 사이즈로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 2 Jours 백

 

 

클래식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기능이 돋보이는 가방으로, 펜디의 베스트셀러 제품 중 하나입니다.

 

 

3. 펜디의 협업

 

펜디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브랜드로,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너지를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펜디는 자신의 정체성과 비전을 잃지 않으면서도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확보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펜디는 협업을 할 때 자신의 강점과 상대방의 강점을 잘 조화시켜 공동의 가치를 창출하고, 또한 단순히 제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과 마케팅까지 고려하여 전체적인 컨셉을 구성합니다.
펜디는 다양한 분야와 장르의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어왔는데,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스포츠, 예술가, 영화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펜디의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소비자들에게도 신선하고 독특한 컨텐츠를 선사합니다.


- 펜디(FENDI) X 베르사체 (VERSACE)(펜다체)

 

 

 


2022년 9월, 펜디와 베르사체는 '자유, 즐거움, 우정'을 주제로 한 협업 컬렉션인 '펜다체'(FENDACE)를 선보였습니다.
이 컬렉션은 두 패션 하우스의 유산과 상징을 기념하는 것으로, 펜디의 FF 패턴과 베르사체의 메두사 로고가 어우러진 제품들이 주목받았습니다.
또한 '펜다체' 로고를 커다랗게 넣어 협업 제품임을 강조하였습니다.
펜디와 베르사체는 '벤다체' 협업을 통해 각자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새로운 시장과 고객을 확보하였습니다.

- 펜디 X 리모와

 

 

펜디와 리모와는 2021년 두 브랜드의 상징적인 디자인을 결합한 리미티드 에디션 캐리어를 출시했습니다.
펜디의 FF 모노그램이 새겨진 리모와의 알루미늄 캐리어는 출시와 동시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펜디와 리모와의 협업은 두 브랜드의 장점을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펜디의 디자인과 리모와의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력은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 펜디 X 휠라 

 


휠라와 펜디의 협업은 2018년에 발표되었습니다.
두 브랜드는 서로 다른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 협업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을 공략할 수 있었고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했습니다.
펜디와 휠라의 협업 제품은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제품에는 두 브랜드의 로고가 함께 사용되었으며, 특히 젊은 소비자층의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펜디 X 니키 미나즈

 

 

니키 미나즈와 함께한 'Fendi prints on' 캠페인은 2019년 공개되었습니다.
래퍼 니키 미나즈는 평소에도 펜디의 팬으로서 자주 착장을 했었는데 그녀의 노래가사 중 'Fendi Prints On'을 따서 컬렉션을 출시했습니다.
니키 미나즈의 시그니처룩을 연상시키는 보디슈트, 후프 이어링 등을 포함해 클래식한 펜디의 아이템들은 보다 컬러감을 더했고 여성 라인은 물론, 남성라인, 아동복 라인까지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 앰버서더

 

펜디 앰버서더 - 배우 김다미

 

펜디 앰버서더 - 배우 송혜교

 

펜디 앰버서더 - 배우 이민호

 

펜디 앰버서더 - 지코

 

펜디 앰버서더 - 안유진

 

국내 앰버서더로는 배우 송혜교, 이민호, 김다미, K-pop 아이돌 안유진, 지코 가 있으며,

송혜교는 한국배우로는 최초로 펜디의 앰버서더로 선정되어 2021년부터 활동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 pinter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