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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브랜드 History

슈퍼카의 대명사 람보르기니

by mignon-jy 2023. 5. 13.

1. 람보르기니의 역사

1916년 이탈리아의 포도농장주 의 아들로 태어난 페루치오 람보르기니(Ferruccio Lamborghini, 1916 - 1993)가 설립한 이탈리아의 슈퍼카 제조업체입니다.

페루치오는 2차 대전 이후 1946년 고향에서 정비공장을 창업하였고, 1947년에는 트랙터 제조업체를 창업하였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농업생산성향상이 필요했고 자동화 장비의 수요가 높아져 페루치오의 트랙터 사업은 번창하였습니다.
페루치오는 원래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는데, 트랙터 사업이 잘되다 보니 고급차량을 여러 대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페루치오가 보유했던 차량 중 페라리 250GT가 있었는데, 차량의 소음과 클러치 오작동을 발견해 페라리 250GT를 분해해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람보르기니에서 생산하던 트랙터와 페라리에 사용된 클러치가 같은 제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페루치오는 페라리의 창업주 엔초 페라리를 만나 페라리 250GT의 결함에 대해 말했지만 엔초 페라리에게 무시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페루치오는 이탈리아 자동차 업계에서 유명한 엔지니어들을 스카우트해 스포츠카 공장을 신설하고 차량개발을 시작하였습니다.
람보르기니의 첫 번째 모델은 350GT였으며, 1964년 출시되었습니다.
이 차량은 V12 엔진을 탑재하였으며, 페라리의 차량보다 더 빠른 속도를 자랑했습니다.
1966년에는 공공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는 최초의 미드십 엔진 슈퍼카인 미우라를 선보였습니다.
미우라는 그 당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였으며, 슈퍼카의 상징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후에도 쿤타치, 디아블로, 무르시엘라고, 아벤타도르 등 많은 명차들을 출시하며 슈퍼카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람보르기니는 특유의 날카로운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투우소의 이름이나 전투기의 모습을 차량의 이름이나 디자인에 반영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예를 들어 미우라는 유명한 투우소의 이름이며, 레벤톤은 F-22 랩터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입니다.
라보르기니의 로고 역시 투우소를 형상화한 것입니다.

1970년대 석유파동과 트랙터 사업의 재정난으로 람보르기니는 경영난을 겪게 되었고 페루치오는 회사를 매각하게 됩니다.
1984년 미국의 크라이슬러에 매각되고, 1998년부터는 폭스바겐 그룹의 자회사로 속해 있으며, 현재는 아우디 산하에서 운영되고 있습니다.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는 경영권을 넘긴 후 포도농사를 지으며 자신의 이름으로 포도주를 출시하기도 하면서 노후를 보내다가 1993년 뇌경색으로 투병 중 사망하였습니다.
최근에는 SUV모델인 우루스를 출시하였으며, 전기차나 하이브리드 차량 개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람보르기니는 스포츠카와 슈퍼카의 대명사로서 많은 사람들의 꿈과 열정을 자극하는 브랜드입니다.

 


2. 람보르기니 디자인의 특징

-로고

 

람보르기니 로고이미지

 


람보르기니의 로고는 방패 모양에 황금색 황소가 그려져 있는데,  람보르기니의 창업주 페루치오 람보르기니의 별자리인 황소자리와 투우를 좋아했던 취미를 반영한 것입니다.
또한 람보르기니의 차량 모델들은 대부분 스페인의 투우 역사에 이름을 남긴 유명한 황소나 투우사들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미우라, 디아블로, 가야르도, 아벤타도르 등이 있습니다.

람보르기니의 로고는 페라리와의 경쟁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페라리의 로고는 검은색 배경에 붉은색 말이 있는데, 이는 페라리의 창업자 엔조 페라리가 제1차 세계대전 때 공군 비행사 바리오 프란체스코 바리오의 비행기에 그려져 있던 것을 본떠 만든 것입니다.
바리오는 말을 그린 이유로 행운을 빌었다고 하는데, 람보르기니는 페라리와 다르게 황소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차량이 페라리보다 강하고 과감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람보르기니의 로고는 1963년에 처음 만들어졌으며, 그 이후에도 크게 변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색상과 디테일이 약간 조정된 정도이고, 현재의 로고는 1998년에 폭스바겐 그룹에 인수된 후에 새롭게 디자인된 것입니다.

 

- 디자인

 

람보르기니의 컬러는 주로 밝고 강렬한 색상을 사용하는데, 특히 노란색은 람보르기니의 대표 색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유채색이며 영화나 광고에서도 많이 사용되어 람보르기니의 이미지를 강화한 것입니다. 
또한 노란색은 황소의 색상과도 연관되어 있습니다. 
람보르기니는 다른 색상도 다양하게 사용하며, 주문제작 서비스인 Ad Personam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람보르기니의 외형은 직선과 각진 모양을 많이 사용합니다.
이는 미래지향적이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특히 모델 쿤타치부터 시작된 오각형과 육각형 기반의 헥사곤 디자인은 람보르기니의 상징인데, 이는 전투기를 본떠서 만든 것으로, 레벤톤부터 현재의 아벤타도르와 우라칸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저도어

 

람보르기니의 시저도어는 문이 수직으로 열리는 방식의 도어로, 람보르기니의 특징적인 디자인 요소 중 하나입니다.
양산형 모델에는 최초로 적용되었기 때문에, 출시 당시 업계와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현재에 이르러서도 굉장히 신선한 방식입니다.
시저도어는 1968년에 람보르기니 쿤타치가 최초로 사용했으며, 이후 람보르기니의 V12 엔진을 탑재한 모델들에 적용되었습니다.
문이 위로 열리기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으며, 차량의 스포티하고 과감한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시저도어의 이름은 문이 열린 모습이 가위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것입니다.

 

- 입실론 디자인


람보르기니의 특징인 Y자 헤드라이트와 후미등은 공식적으로 입실론(Ypsilon) 디자인이라고 부릅니다.
이 디자인은 쿤타치에서 시작되어 레벤톤, 아벤타도르, 우라칸, 우루스 등 현재의 모델들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입실론 디자인은 전투기를 본떠서 만든 것으로, 람보르기니의 강렬하고 독창적인 이미지를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3. 람보르기니의 대표적인 모델

 

- 미우라 (Miura)

1966년부터 1973년까지 생산된 람보르기니의 첫 번째 미드십 스포츠카입니다.
V12 3.9L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고출력은 350마력, 최고속도는 280km/h입니다.
미우라는 람보르기니의 디자인과 성능을 혁신적으로 발전시킨 모델로 평가받습니다.

- 카운타시 (Countach)

1974년부터 1990년까지 생산된 람보르기니의 플래그십 스포츠카입니다.
V12 4.0L ~ 5.2L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고출력은 375 ~ 455마력, 최고속도는 295 ~ 335km/h입니다.
카운타시는 날카로운 각진 디자인과 개폐식 도어, 후방 날개 등으로 유명합니다.

- 디아블로 (Diablo)

보배드림에 중고매물로 나온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사진


1990년부터 2001년까지 생산된 람보르기니의 슈퍼카입니다.
V12 5.7L ~ 6.0L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고출력은 492 ~ 575마력, 최고속도는 325 ~ 340km/h입니다.
디아블로는 카운타시의 후속 모델로, 더욱 발전된 성능과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최근 서태지가 보유했던 2000년형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 6.0이 중고시장에 매물로 나와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 아벤타도르 (Aventador)

2011년부터 현재까지 생산되고 있는 람보르기니의 최신 슈퍼카입니다.
V12 6.5L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고출력은 700 ~ 770마력, 최고속도는 350km/h입니다.
아벤타도르는 공기역학적인 디자인과 사륜 구동 시스템, 액티브 에어로다이나믹 시스템 등으로 높은 주행 성능을 보여줍니다.

 

4. 람보르기니의 판매 중인 모델

 

- 우라칸

람보르기니의 엔트리 모델로, V10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우라칸은 쿠페와 스파이더, 퍼포만테, 에보 등 다양한 버전이 있으며, 최고 속도는 325km/h에 달합니다.
우라칸의 가격은 약 3억 원부터 시작됩니다.

- 아벤타도르

람보르기니의 플래그십 모델로, V12 엔진과 7단 ISR 변속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벤타도르는 쿠페와 로드스터, SVJ 등 다양한 버전이 있으며, 최고 속도는 350km/h에 달합니다.
아벤타도르의 가격은 약 8억 원부터 시작됩니다.

- 시안

 

람보르기니 시안의 이미지사진


람보르기니의 첫 번째 하이브리드 모델로, V12 엔진과 슈퍼캐패시터를 결합하여 최고 출력을 높였습니다.
시안은 쿠페와 로드스터 버전이 있으며, 최고 속도는 350km/h에 달합니다.
시안은 한정판으로 전 세계에 63대만 판매되었으며, 가격은 약 40억 원입니다.

- 우루스

 

람보르기니 우룻의 전시사진


람보르기니의 첫 번째 SUV 모델로, V8 트윈 터보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우루스는 스포츠카와 SUV의 장점을 결합하여 다양한 지형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우루스의 최고 속도는 305km/h에 달하며, 가격은 약 3억 5천만 원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