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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관광

2023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 트레킹 (제주도)

by mignon-jy 2023. 6. 15.

2023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6월 15일~19일 5일간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행사는 사전예약 없이 거문오름을 무료 탐방할 수 있으며, 평소 개방되지 않는 용암길도 열립니다.

 

 

 

거문오름 용암길

오름은 화산섬인 제주의 대표적인 아이콘입니다.
360여 개에 이르는 오름 중 거문오름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을 뿐만 아니라, 2010년 정부가 한국형 생태 관광 10대 모델 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제주의 대표적인 생태 관광지입니다.
다른 오름과 달리 예약해야만 탐방이 가능합니다.

거문오름은 천연기념물 444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다른 오름처럼 민둥산이 아니라 숲이 울창하게 형성되었습니다.
삼나무와 편백나무, 소나무 등 다양한 나무가 빼곡해 오름이 숲으로 인해 검게 보여서 '검은 오름'이라 불리다가 거문오름이 되었고, '신령스러운 공간'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하늘에서 본 거문오름
하늘에서 본 거문오름

 

거문오름이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데에는 용암굴이 있습니다.
거문오름은 오름에서 흘러나온 용암이 해안선까지 이어지면서 20여 개의 동굴을 형성했습니다.
하나의 화산에서 이처럼 긴 동굴이 만들어진 예가 세계적으로도 드물고, 일부 용암굴에서는 석회굴도 볼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벵뒤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등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고, 2018년에는 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중 만장굴 일부 구간은 일반인에게 공개되고 있습니다.

 

거문오름의 미공개 구간인 '용암길'은 1년에 한 번 개방되는데,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이후 매년 국제 트레킹을 개최하고 있으며, 그 기간 동안 용암길 트레킹이 가능합니다.

 

- 용암길

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 내려간 6km 구간으로, 국제 트레킹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탐방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숲으로 이루어진 용암길은, 암반 위 나무 덩굴과 양치식물이 뒤섞인 곶자왈 특유의 원시림을 볼 수 있습니다.

 

숲이 우거진 용암길
숲이 우거진 용암길

 

 

 

거문오름 국제 트레킹

- 기간 : 2023년 6월 15일~19일 (5일간)

- 개막식
6월 15일 오전 9시 30분 세계자연유산센터

* 축하공연 : 가수 이정,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

- 탐방 방법 :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오후 1시 입장 마감
탐방안내소에서 사전안내와 출입증을 받아야 입장 가능

- 무료셔틀버스 : 용암길이 끝나는 지점~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평일 20분, 주말 10분 간격으로 순환)

- 트레킹 코스 : 태극길(분화구 내부와 정상부 능선을  따르는 순환코스, 10km), 용암길(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간 구간, 6km) 

- 이벤트 

* 거문오름 내 어느 곳에서나 사진을 찍고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당일 확인 후 소정의 기념품(선착순)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행사기간 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천연벌레퇴치제 만들기 체험 부스 운영
* 17일, 18일 주말 동안 부상 예방을 위한 스포츠테이핑 체험 부스 운영

- 해설사 배치
태극길 분화구에서는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와 함께 분화구 내를 돌며 해설을 들을 수 있으며, 용암길에는 거점마다 해설사 배치

 

거문오름 코스
거문오름 코스

 

탐방 시 주의사항 및 금지사항

- 탐방안내소에서 출입증을 받고 안내에 따라 탐방
- 무단출입, 출입증 없이 탐방 시 퇴장 및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처벌
- 샌들, 키높이 운동화, 양산, 우산, 스틱, 아이젠 사용 금지
- 음식물 반입 금지
- 음주자 탐방 금지
- 애완동물 반입 금지
- 탐방 중 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으니, 탐방 전에 화장실 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