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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이슈

2023 멧갈라 룩 테마는 칼 라거펠트 제니 송혜교 최소라

by mignon-jy 2023. 5. 4.

멧 갈라 의미와 목적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개최되는 멧 갈라 행사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코스튬 인스티튜트(Costume Institute)를 후원하는 자선 행사로,

매년 다른 주제를 가지고

세계적인 디자이너와 스타들이 참여하는,

세계 패션계의 최고 축제로 불리는 행사입니다.

 

멧 갈라는 1948년에 처음 열렸으며,

이후로 패션계의 가장 중요하고

영향력 있는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멧 갈라의 가장 큰 특징은

코스튬 인스티튜트의 새로운 전시회를 기념하는 것입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패션 전시회를 위한 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하며,

매년 특정한 테마를 가지고 유명 인사들을 초청합니다.

그 해의 전시회 주제와 관련된 의상을 입고 참석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올해의 테마는 2019년 세상을 떠난

전설적인 디자이너 고(故) 칼 라거펠트를 기리는

'칼 라거펠트: 아름다움의 선' (Karl Lagerfeld: A Line of Beauty)이었습니다.

 

 

참석자 명단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고

주최 측이 초대장을 발송하면,

초대장을 받은 인사가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데

티켓가격은 대략 3만 달러(약 3천5백만 원)로

알려져 있습니다.

티켓을 구매하였더라도 참석자의 의상을

사전검토, 승인 후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멧 갈라의 목적

멧 갈라의 목적은 코스튬 인스티튜트를 후원하고,

패션과 예술의 상호작용을 증진시키는 것입니다.

코스튬 인스티튜트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부서로,

패션과 관련된 다양한 작품들을 수집하고

전시하고 보존하는 역할을 합니다.

 

코스튬 인스티튜트는 멧 갈라를 통해 많은 자금을 모으며,

이를 바탕으로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또한 멧 갈라는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표현을 제안하는 장이기도 합니다.

 

 

2023 멧 갈라 게스트와 의상

 

 

 

우리나라에서는 배우 송혜교, 블랙핑크 제니, 모델 최소라가 

멧 갈라에 참석하였고,

특히 제니는 배우 니콜 키드먼, 팝 가수 리한나 등과 함께 

미국 '더블유' 매거진이 선정한

 '2023 멧 갈라'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됐습니다.

 

 

 

제니는 샤넬의 앰버서더로서,

칼 라거펠트를 기리는 테마에 맞춰

빈티지 샤넬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검은색 타이즈와 하이힐, 롱 글러브를 매치하고,

목에는 초커를 착용해

멋스러운 블랙 앤 화이트 룩을 완성했습니다.

 

'보그'는 제니를 멧 갈라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했으며,

'더블유' 매거진은 제니의 룩을

"90년대 스타일을 완벽 소화"라고 평가했습니다.

 

 

 

 

송혜교는 펜디의 엠버서더로서, 

펜디의 CEO 세르주 브륀슈위그와 함께 

멧갈라에 참석했습니다. 

 

송혜교의 착장은 펜디의 쿠튀르 및 여성복 아티스트 디렉터

킴 존스가 송혜교를 위해맞춤 제작하였고, 

펜디 2023 SPRING 꾸뛰르에서 선보였던 착장입니다.

 

핑크누디 컬러의 드레스는

언더웨어와 이브닝웨어의 요소를 접목시켜

섬세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무드를 자아냈습니다.

실크 새틴은 핀턱과 레이스로 연결되어

적당한 볼륨과 비침이 있는 가녀린 실루엣을 완성했고,

드레스와 함께 착용한 클러치 백에는

카라비너와 같은 일상의 소재를

럭셔리 액세서리로서 조화롭게 결합했습니다.

 

송혜교는 이번 멧 갈라에서 칼 라거펠트를 기리기 위한 테마에 맞게

그의 대표적인 스타일을 재해석한 모습을 보여줬고,

전 세계 언론과 패션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최소라는 2018년부터 샤넬과 함께 활동해 왔습니다.

그녀는 샤넬의 여러 패션쇼에 참여하고,

샤넬의 화장품 광고에도 출연했는데

칼 라거펠트와도 친분이 있었으며,

고인이 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만난 모델 중 한 명이었다고 합니다.

 

톰 브라운의 트위드 코트와 스커트 슈트를 입고

칼 라거펠트를 기리는 의미를 담은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흑백의 대비와 화이트 까멜리아, 네이비 타이 등

칼 라거펠트의 시그니처 요소를 곳곳에 배치한 그녀의 패션은

이번 행사 테마에 완벽하게 어울렸습니다.

 

최소라는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과

압도적인 아우라로,

전 세계가 사랑한 최고의 모델로서의 위엄을 과시하였습니다.

 

 

 

 


2023 멧 갈라의 테마와 걸맞게
칼 라거펠트가 사랑한 모티브, 텍스타일부터
그의 반려동물까지도 의상컨셉으로 활용되었는데요,

특히 카멜리아를 장식하거나 표현한 의상이 많았습니다.

 

칼 라거펠트의 반려고양이를 표현한 코스튬

자레드 레토, 도자켓, 릴 나스

 

라거펠트를 입고 온 제레미 포프 

 

크리스틴 스튜어트 : 칼 라거펠트 2017년 샤넬 리조트룩

 

 

 

니콜 키드먼 은 2004년 샤넬 No.5

광고 촬영 때 착용했던 드레스를

다시 입고 멧 갈라에 참석하였습니다.

 

 

 

카멜리아 모티브로 칼 라거펠트를 표현한

리한나, 카디비, 올리비아 로드리고

 

 

그 외에도 많은 스타들이

색다르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적용한

패션을 선보이며 마무리된 2023 멧 갈라 였습니다.